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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뿐 아니라 프로 골퍼들도 잠깐 방심하는 사이 실수하는 것이 바로 골프입니다. 그래서 멘털 스포츠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일관된 스윙을 가져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정확하고 일관된 스윙을 갖는다는 것은 실수를 줄이고 미스 샷이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미스 샷을 줄이기 위한 연습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골프 연습
골프 연습

드릴??

우선 드릴이라는 개념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드릴은 골프뿐 아니라 모든 스포츠, 교육 등에서 사용되는 개념으로 기본기를 갖추고 능숙하게 만들기 위한 반복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골프계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개념이며, 연습장에서 이 드릴을 계속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드릴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슬라이스 교정

Toe 임팩트

가장 대표적인 고민으로 샷을 하면 슬라이스 구질이 많이 나타나게 될 때 교정이 필요하게 됩니다. 많은 골퍼들이 드로우 구질을 원하기 때문이며 실제로 샷의 정확도, 비거리 면에서도 훨씬 좋고, 샷도 예쁘게 나가서 보기도 좋습니다. 슬라이스가 나타나는 원인은 임팩트 타점에 있습니다. 드라이버 헤드 부분 중 샤프트에 가까운 힐 쪽보다 샤프트에서 먼 토 쪽에 가깝게 임팩트 타점이 형성되어야 드로우 구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윙할 때 조금 바깥쪽에 임팩트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의식적으로 스윙을 하면서 연습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하려면 어드레스 시 공 과의 거리를 조금 멀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페이스는 조금 닫은 상태로 하며 릴리즈를 조금 더 빠르게 한다는 느낌으로 드릴을 하시면 됩니다.

Out-In 궤도도 같이 수정하는 드릴

슬라이스를 교정하는 드릴 중 대표적인 방법으로 백 투 더 타깃이 있습니다. 본인의 스윙 궤도가 Out-In, 구질도 슬라이스 라면 고려해 볼 만한 드릴 연습방법입니다. 가이드라인을 먼저 만들어 두신 후, 어드레스는 기본으로 시작하면서, 오른발을 뒤로 살짝 뺀 후 클로즈 스탠스를 만듭니다. 그 이후에 몸을 45도 뒤틀어야 하는데 등이 목표를 향하도록 합니다. 그 이후 스틱이나 사용하지 않는 골프클럽을 사용해 스탠스와 평행하게 발 앞에 내려놓은 후 스탠스에 맞게 스윙을 하시면 됩니다. 클로즈 스탠스를 하면 풀스윙이 매우 어렵고 공도 잘 안 맞기 때문에 반 스윙으로 연습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내려놓은 스틱, 골프클럽에 맞게 스윙을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뒤땅 방지

제가 조금만 힘을 주거나 공을 끝까지 안 보면 많이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저도 고민이 많은데 이 뒤땅은 공식적으로 더프 샷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드릴이 몇 가지 있습니다.

밀어 치기

공을 왼쪽으로 민다는 느낌의 연습입니다. 간단하고 다른 준비물이 필요 없어서 부담 없이 연습하기 좋습니다. 뒤땅이 많고 지면을 찍어 치는 스윙을 하시는 분들께 효과적인 드릴입니다. 어드레스 자세를 기본적으로 취하고, 공을 왼발 끝쪽으로 이동시킵니다. 그리고 기본 샷을 하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임팩트를 위해 릴리즈, 체중 이동 등의 타이밍을 바꿀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10번 20번 정도 하신 후 원래 자리로 돌려놓은 후 스윙을 하시면 뒤땅이 거의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건 활용하기

백스윙 방향에 수건을 길게 놓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수건 외에도 다른 것도 좋습니다. 길고 납작한 물체면 어떤 것도 좋으며 최소 20cm 정도 되면 좋습니다. 그리고 스윙을 진행하면서 뒤에 깔아 놓은 것을 건드릴 때마다 임팩트가 제대로 안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수건을 건드리지 않겠다는 것을 의식하면서 스윙을 연습하면 되며, 내려놓은 물체와 공 사이 공간을 시작으로 지면을 부드럽게 스치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스윙하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퍼팅드릴

아무리 드라이버 잘 치고 어프로치 잘해도 퍼팅을 잘 못하면 스코어는 그대로 백돌이를 벗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퍼팅을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하기 위한 드릴을 하게 되면 숏게임 실력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골프공 활용

퍼팅 시 항상 일정한 자세와 힘으로 해야 거리를 조절하고 안정적으로 퍼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목이 움직이거나 자세가 불안정해서 임팩트도 제대로 안 되는 골퍼들도 많습니다. 이 드릴은 손목이 움직이지 않도록 도와주는 방법입니다. 퍼터를 잡고 어드레스를 하면 그립과 손목 사이에 공간이 생기는데 이 공간에 골프공을 끼워 넣은 후 떨어지지 않도록 의식하면서 퍼팅을 연습하면 됩니다. 왼쪽 손목이 고정되고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신경을 써야 해서 움직임 자체가 무의식적으로 억제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억제가 오히려 퍼팅을 안정적으로 만들어주고 일관성 있는 퍼팅이 되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헤드업 교정

동전을 활용해서 헤드업 현상, 들썩거림 등을 교정해 주는 드릴입니다. 이를 교정하지 않으면 임팩트가 일관되지 못하게 되어 숏게임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저도 손목이 자꾸 움직이고, 헤드업이 많이 되어서 공의 방향도 일정하지 않고 같은 스윙  폭에 대해서도 거리가 다르게 나가는 미스 샷이 많습니다. 이를 교정하는 것이 동전을 쌓아 올려서 이를 치는 연습입니다. 3개 정도 동전을 쌓아 올린 후 퍼터로 가장 위의 동전 1개만 쳐내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매우 어려우나 이를 계속 연습해 일관된 스트로크를 만들 수 있다면 숏게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500원, 100원 순서로 연습해도 좋습니다. 이는 지루하고 반복된 연습이라 재미가 없겠지만 효과는 확실하기 때문에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