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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를 즐기시는 분들 중 좋아하는 골퍼, 롤모델 프로 골퍼가 있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팬심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야구를 보러 야구장, 축구를 보러 축구장, 농구를 보러 농구장을 가는 것처럼 골프를 보러 골프장을 가는 것과 같습니다. 골프에서는 골프 관람객을 모두 갤러리라고 부릅니다. 갤러리 갔다 왔다는 이야기를 한다면 골프대회 관람하고 왔다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갤러리를 가는 방법과 지켜야 하는 매너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골프 갤러리
    골프 갤러리

    갤러리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골프에서는 관중들을 갤러리라고 칭합니다. 다른 스포츠는 관중으로 부르는데 왜 골프만 특별하게 부르는 이유가 있을까 궁금할 거라 생각합니다. 골프 대회에서 전경을 살펴보면 페어웨이를 중심으로 양쪽에 늘어선 것처럼 갤러리들이 골프선수들의 샷을 보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자체가 전시회, 미술관 등에 공개한 작품들을 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물론 태도와 매너도 조용함과 교양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갤러리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가는 방법

    이제 코로나도 종식되는 시점에서 작년부터 다시 유관중 투어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대회정보를 파악해 둬야 참여할 수 있습니다. KLPGA / KPG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어대회 일정, 정보들이 업데이트되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대회 위치는 물론 시간, 기타 갤러리 정보, 참여 선수들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후 대회 정보를 디테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일정, 장소를 우선적으로 살펴보고 본인의 스케줄과 잘 맞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티켓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정 대회는 유료 대회도 있기 때문에 미리 체크해 두시면 됩니다. 무료입장 대회도 많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매년 달라지기 때문에 그때마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선착순으로 참여하면 기념품도 제공하는 이벤트들도 다양한 만큼 미리미리 확인하셔서 기념품도 받으시면 더 즐거운 갤러리 관람이 될 것입니다. 필드 자체가 대로변, 도심이 아닌 산 속이나 조금 깊숙하게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좋지 않습니다. 차를 이용해서 가야 할 텐데 이날은 선수들 외에도 갤러리, 기자, 진행요원 등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기 때문에 매우 복잡하고 주차공간도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셔틀버스 운영하는 대회가 많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셔서 본인의 취향에 맞게 차로 가거나 셔틀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선수 정보를 파악해서 어떤 타임에 누구와 같이 플레이하는지도 확인하시면 좀 더 편하게 갤러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만약 유료 대회라 예매가 필요하다면 공식홈페이지 나 대회 공식 사이트에서 예매를 하시면 됩니다. 특별히 준비할 것이 없기 때문에 가볍게 가시면 됩니다.

    매너

    골프는 신사 스포츠, 매너 스포츠라는 별칭을 가진 만큼 매너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지켜야 하는 매너들도 꽤 있습니다. 필드 라운딩 매너, 스크린골프뿐 아니라 갤러리들도 지켜야 하는 매너들도 있는 것입니다. 우선 경기 중에는 조용히 해야 합니다. 골프는 멘털 스포츠라 불릴 정도로 멘털에 따라 스코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부 요인에 의해 방해를 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보통 갤러리에서 진행 요원들이 팻말을 통해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그때 맞춰서 조용히 관람을 하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가까워서 선수들을 볼 수 있어 흥분할 수 있겠지만 최고의 실력이 나오도록 방해하지 않는 매너가 필요합니다. 아주 조용히 이야기하면 들리지 않겠지만 거리가 정말 가까워서 잡담, 셔터 소리 등 작은 소리들도 들릴 수 있기 때문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정숙하시는 매너를 보여줘야 합니다. 복장도 잘 챙겨 입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골프복이 아니더라도 단정하게 입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한 노출, 화려한 의상이 선수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발도 중요한데 이에 대해서 실수하시는 갤러리들도 존재합니다. 특히 굽이 있는 신발이나 구두 등을 신고 오시는 경우가 있는데 피해야 합니다. 구두, 굽에 의해 날 수 있는 소리가 선수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며, 관리해 놓은 잔디를 망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골프장 자체에서 입장을 거부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운동화, 골프화로 안전하게 신고 가시면 되지만 스케줄이 조금 타이트하다면 여분으로 챙겨두셔서 갤러리 참여 때만 갈아 신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핸드폰은 당연히 매너 모드, 무음 모드로 해두시길 바라며, 가장 좋은 것은 역시 꺼두시는 것이 확실하게 방해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전화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큰 소리는 좋지 않으며, 꼭 받아야 하겠다면 선수와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통화하시길 바랍니다. 사진 촬영도 매우 예민한 사항입니다. 홀 아웃을 한 후에 선수들에게 사진 촬영, 사인 요청 등을 하시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선수들이 대회에 참여하는 중간이라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매너가 아닙니다. 따라서 이러한 요청들은 대부분 경기 전후에 허용되므로 꼭 참으셨다가 끝나고 요청하거나 미리 오셔서 요청하시길 바랍니다. 팬심은 좋지만 선수가 잘해야 팬들도 더 즐겁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홀 아웃을 하고 나면 먼저 가서 이동하려는 갤러리들이 있는데 이는 다른 선수들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보기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홀 이동은 모든 선수, 캐디가 다음 홀로 이동할 때까지 기다린 후 천천히 이동하시는 것이 매너입니다. 내가 응원하는 선수가 먼저 퍼팅을 끝냈다고 먼저 이동하면 아직 샷이 남은 선수들에게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3인 1조로 움직이기 때문에 3명 모두 홀 아웃을 하고 다음 홀로 이동하면 그때 이동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