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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부터 샷의 임팩트가 잘 맞아서 똑바로 나가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분 초보분들은 앞으로 가는 것조차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조금만 어려운 난이도의 코스가 나오면 OB나오는 분들도 많고 비거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구질들이 있고 이 구질들이 왜 발생하는지 알아보고 내 구질은 어떤 것이 나오는지 파악해보도록 합시다.

    골프공 골프채
    골프공 골프채

    9가지 구질

    왜 잘못된 구질이 나오는 지 확인하기 전 어떤 구질들이 있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각 구질과 어떤 이유로 발생하는지 살펴보는 방식으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대부분 훅, 슬라이스 정도는 많이들어 보셨을텐데 크게 분류하면 스트레이트, 훅, 슬라이스가 있으며, 좀 더 세분화하면 9가지 구질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9가지 구질은 뒤에서 다룰 헤드의 페이스 각도와 스윙궤도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샷을 하자마자 왼쪽으로 뻗어나가는데 휘지 않고 직선으로 쭉 나가는 형태입니다. 스윙 시 힘을 많이주면서 안쪽으로 땡기는 듯한 느낌으로 임팩트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맞는 순간 땡겼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풀 훅

    풀처럼 쭉나가다가 왼쪽으로 더 휘어 커브를 그리는 구질을 의미합니다. 임팩트 순간 페이스각이 닫히고 허리를 제대로 돌리지 않고 팔로만 스윙할 경우 많이 나타나는 구질입니다.

    풀 슬라이스 / 페이드

    풀처럼 왼쪽으로 쭉 뻗어나가다가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구질로 페이드라고 많이들 이야기 합니다. 저도 드라이버 샷을 하면 페이드 성이 많이 나오는데, 칠 때마다 신기했습니다. 아이언 구질로는 가장 이상적인데 완만한 곡선에 스핀이 많이 걸려서 바운드가 적고 원하는 위치에 도달할 확률이 높은 구질입니다.

    스트레이트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구질로 일직선으로 쭉 뻗어나가기 때문에 원하는 방향으로 보낼 수 있는 구질입니다. 스퀘어라고도 불립니다. 비거리 손실도 없으며, 임팩트, 방향, 스윙 궤적 등이 모두 스퀘어 형태로 100% 잘되었다면 나타나는 구질입니다. 방향이 스트레이트 성으로 뻗어나가더라도 100%라고 볼 수 없습니다. 공의 윗부분에 임팩트 되어 발사각이 낮아지고 탑스핀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공의 아래쪽에 임팩트가 되면 발사각이 너무 높아서 바람의 영향 등 비거리 손실이 나타게 됩니다.

    스트레이트처럼 앞으로 쭉 뻗어나가다가 왼쪽으로 커브를 그리며 떨어지는 샷입니다.

    슬라이스

    초보분들에게 나타나는 가장 많은 구질로 스트레이트 구질처럼 앞으로 뻗어가다가 우측으로 커브를 그리며 휘어 나가는 구질입니다. 스윙, 페이스 각도, 샤프트 강도와 스윙 속도 등과 관계가 있습니다. 이게 심해지면 푸시 슬라이스가 나타나서 OB 등이 많이 발생합니다. 손목 스냅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거나, 샤프트가 스윙 속도를 따라오지 못해서 허리가 먼저 돌아가면서 헤드의 바깥쪽에 맞을 떄 많이 발생하는 구질입니다.

    푸시

    풀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우측으로 쭉 뻗어나가는 구질을 의미합니다.

    드로우 / 푸시 훅

    풀 슬라이스와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우측으로 뻗어나가다가 왼쪽으로 커브를 그리며 떨어지는 구질입니다.

    푸시 슬라이스

    풀 훅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우측으로 뻗어나가는 구질이 더 우측으로 커브를 그리며 나가는 구질로 대부분 OB가 날 때 나오는 구질에 해당됩니다. 저는 아이언으로 샷할 때 자주나오는 실수입니다. 이유는 임팩트시 공을 끝까지 안보고 몸이 먼저 돌아가면서 제대로 임팩트가 되지 않는데, 심하면 헤드의 가장 안쪽에 열린 상태로 맞으면서 최악의 샷이 나왔었습니다.

    구질 원인

    크게 두 가지의 원인이 있으며, 만약 두 가지 원인이 아니라면 스윙 속도가 빨라져서 샤프트 강도를 바꿔야하는 타이밍일 수 있습니다.

    페이스각

    페이스가 공에 임팩트할 때의 각도를 페이스각이라고 일반적으로 부르며, 이 각도를 통해 구질의 원인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 오픈 / 페이스 스퀘어 / 페이스 클로즈가 있습니다. 페이스 오픈은 보통 슬라이스성 구질이 나올 때 페이스각이 오픈형태로 되어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페이스 오픈은 페이스가 공에 임팩트할 때 페이스 정면이 우측으로 향해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를 바깥쪽이 열려있다고 이야기 하며, 페이스 끝쪽이 열려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골프공과 페이스 사이에 공간이 발생하면서 슬라이스성 구질 확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페이스 스퀘어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임팩트 순간에 정확하게 헤드 정면이 골프공을 향해있는 상태입니다. 이때 대부분 스트레이스 구질이 많이 나타납니다. 페이스 클로즈는 페이스 오픈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페이스 끝쪽이 닫혀있는 상태라 헤드가 왼쪽을 향해 있어서 훅 구질이 많이 나오게됩니다.

    스윙 궤적

    스윙 궤적은 볼이 날아가는 방향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클럽과 헤드가 움직이는 궤도를 의미합니다. 스윙이 내 몸쪽에서 시작해 임팩트 후 바깥쪽을 향한다면 인아웃, 스윙이 내 몸쪽에서 시작하지만 임팩트 후 공의 타구 방향과 나란히 움직인 후 내 몸쪽으로 피니시 동작이 진행된다면 인투인, 임팩트 전 바깥쪽에서임팩트 후 내 몸쪽으로 궤도가 형성되는 것을 아웃인이라고 합니다. 아웃인의 경우 페이스가 닫힐 확률이 높아 풀 구질이 많이 나오게됩니다. 인투인은 스트레이트로 맞은 것으로 가장 이상적인 궤도입니다. 페이스각이 스퀘어가 되어 스트레이트 구질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인아웃 아웃인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페이스가 열릴 확률이 높아 슬라이스 구질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