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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골프를 개인전으로만 즐겨봤으며, 단체전은 예능에서나 하는 프로그램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단체전도 하나의 경기방식으로 여러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예능뿐 아니라 프로 선수들의 이벤트 경기로 단체전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단체전만큼 적합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2인 1조로 진행됩니다.

골프장
골프장

단체전

포썸

가장 기본적인 단체전으로 공 1개로 팀원 2명이 교대로 샷을 진행합니다. 팀원 A, B가 A - B - A - B 또는 B - A - B - A 순서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즉, A선수가 먼저 쳤다면 친 공을 B 선수가 이어서 치면 됩니다. 그래서 팀원 간 정보 공유 및 소통이 잘 되어야 합니다. 장단점을 서로 잘 알고 있어야 그에 따른 전략을 짤 수 있기 때문입니다. A선수가 드라이버 샷이 훌륭하고, B선수가 우드, 퍼팅 등에 강점이 있다면 A - B 순서로 치는 것이 게임을 유리하게 가져갈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게 18홀까지 진행하여 최종스코어로 승패를 결정짓습니다.

포볼

2인 1조로 진행되는 또다른 단체전 방식입니다. 포섬과 다르게 각자 공으로 시작합니다. 팀원 모두 스트로크 플레이를 진행합니다. 한 홀이 끝나면 둘 중 더 잘 나온 스코어로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참고로 스트로크는 우리가 라운딩가서 진행하는 일반적인 개인전 방식입니다. 1팀은 플레이어 A, B / 2팀은 플레이어 C, D라 가정하면 1번 홀에서 A는 더블 보기 B는 버디를 했다면 1팀의 1번 홀 스코어는 버디입니다. C는 파, D도 파를 했다면 2팀은 1번 홀 스코어도 파입니다. 따라서 1팀이 버디, 2팀이 파를 기록했으므로 1팀이 1번 홀 승자입니다.

스크램블

tvN 골프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단체전 방식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원래 포섬 / 포볼 보다는 찾기 어려운 단체전 방식입니다. 역시 2인 1조로 진행되는데, 포섬처럼 볼을 1개로 진행하는데 다른 것은 팀원 모두 샷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둘 다 샷을 진행한 후 더 유리한 위치에 있는 공을 선택한 뒤 선택되지 않은 공은 유리한 위치로 선택된 곳으로 옮깁니다. 옮긴 위치에서 두 명 모두 샷을 진행하고 유리한 위치 선택을 계속 반복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변형된 방식이 블러드섬 / 그루섬 매치가 있습니다. 

채프먼 시스템

조금 생소한 단체전 방식입니다. 파인 허스트 시스템으로도 불리며, 두 사람이 모두 드라이버 샷을 진행한 다음 두번째 샷은 내 팀원의 볼을 치게 됩니다. 즉, 위치를 바꿔서 샷을 진행합니다. 그 이후 세 번째 샷은 원래대로 자신의 공을 치게되는 방식입니다.

베스트볼

단체전 중 가장 특이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기입니다. 1 : N 으로 진행되며, 어떤 스포츠에서도 보기 힘든 방식입니다. 플레이어 전원이 18홀을 각자 본인의 공으로 진행합니다. 이후 스코어를 합산하며, 다수 쪽의 합산 스코어 중 가장 좋은 스코어와 1명 쪽의 스코어와 비교하게 됩니다. A : B / C / D 로 베스트볼을 진행한다고 가정할 때, A는 71타, B는 90타, C는 70타, D는 120타가 나왔다고 하면 B, C, D 중 C가 70타로 가장 잘쳤으며 A가 71타로 C의 스코어가 더 높기 때문에 B, C, D 쪽이 승리하게 됩니다.

개인전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개인전도 기본적인 스트로크와 매치 플레이 2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매치 플레이

보통 동반자들 끼리 내기를 하거나 예능 대회, 프로 이벤트성 대회에서 많이 나오는 방식으로 18개홀을 돌면서 각 홀에서 기록한 스코어를 가지고 승부를 냅니다. 1번 홀 A가 버디, B가 파를 기록했다면 A가 1승을 가져가게 됩니다. 그렇게 라운딩이 끝나면 승수가 많은 쪽이 이기게됩니다. 좀 더 쉽게 이야기하면 각 홀에서 어떤 스코어를 기록하던 상대보다 높기만 하면 승을 추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록 방식은 1승을 하면 1UP / 1패를 하면 1DOWN / 무승부는 half라고 칭합니다. 만약 최종스코어 계산 시 up의 개수가 같으면 올 스퀘어라고 부르게됩니다.

스트로크

우리가 알고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식으로 최종스코어를 기준으로 승부를 가리게 됩니다. 대부분 PGA, LPGA에서 메이저대회 대부분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원래는 매치 플레이만 있었으나 18홀 코스로 통일된 이후 스트로크 플레이 진행방식이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PGA 챔피언십도 원래 매치플레이로 진행했지만 1958년부터 스트로크 방식이 도입되어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프로권 대회는 보통 4R 72홀을 진행하여 최종스코어를 합산하게 되며 타수가 가장 낮은 사람이 우승을 거머쥐게 됩니다. 스트로크 방식은 매치플레이 토너먼트 진행을 하면 진출 선수가 너무 많아 비횰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해 스트로크 플레이를 고안해냈습니다. 이것은 프로 대회에서 계산하는 스크래치이며, 일반적으로는 각자 핸디캡에 의해 스코어를 계산하는 핸디캡 경기라고 이야기합니다. A가 91타를 쳤는데, 핸디가 15면 최종 네트 스코어는 76이 됩니다. 만약 프로 대회에서 최종스코어가 같을 경우 대부분 연장전 서든데스로 진행되며, PGA 챔피언십의 경우 3홀 스트로크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부를 결정짓게 됩니다. 핸디캡 경기에서는 연장자 / 핸디캡이 낮은 사람 / 후반 홀 스코어가 좋은 사람을 우승자로 결정 짓는 경우가 많고, 백 카운트로 마지막 홀의 스코어를 기준으로 결정짓기도 합니다. 참고로 네트 스코어는 스트로크에서 핸디캡까지 합계 낸 최종스코어를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