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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또는 폭우 등에 의해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라운드를 나가지 못하는 경우, 일정 상 라운드를 나가기 어려운 경우에 스크린 골프를 찾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라운딩을 나가는 골프는 시즌을 많이 타고 날씨 등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라운딩 날까지 날씨 예보에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여 즐길 수 있는 것이 스크린골프 입니다. 날씨, 시간, 계절 등에 영향을 받지 않기에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 입니다. 그런데 만약 스크린골프를 처음 가게 된다면 여러가지 시스템, 예약 등 어색해서 어떻게 할 줄 모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알아둬야 할 정보를 순서대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스크린 골프장
스크린 골프장

스크린골프란?

스크린골프는 말그대로 스크린에 가상의 골프장 화면을 띄워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만든 스포츠입니다. 방송에서도 스크린 골프를 이용해 강의도 하고, 예능 프로그램도 방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영어권에서는 골프 시뮬레이터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실제 샷과 스크린골프에서 나타나는 샷이 거의 비슷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스크린골프와 더불어 스크린연습장도 활성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라운딩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서 가격에 부담이 있고, 일정이나 상황 상 부담없이 즐기고 싶은 분들께 매력적인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저도 부모님과 가볍게 저녁먹고 스크린골프를 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라운딩을 나가기 전에 스윙이나 본인의 컨디션 점검 등 몸 상태를 체크하기도 좋고, 코스 예습도 할 수 있으면서 게임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골퍼들이 찾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예약

스크린골프는 예약을 받아서 운영되는 시스템입니다. 물론 직접가서 자리가 있으면 바로 시작할 수도 있지만 인기가 워낙 많아서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빈 자리를 찾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예약시간을 지키는 것입니다. 약속을 지켜야한다는 기본적인 것은 물론 뒤에 예약팀이 있을 경우 기다리게 만드는 등 피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앞에서 한 번 밀리면 연쇄작용으로 밀리듯 예약시간 늦어서 한 팀이 밀리면 뒤에 사람들도 점점 밀리게 됩니다. 그래서 예약시간 5분 전에는 도착해서 미리 대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비 대여

저는 아직 초보라 그런지 어떤 장비를 써도 똑같습니다. 그래서 스크린골프장에서 대부분의 장비를 대여하는 편입니다. 사실 몸만 가면 스크린골프를 이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골프화, 골프장갑, 골프채 등 대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자주가시는 단골 스크린골프장에는 골프백을 라커에 보관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사용했던 것들이 구비되어 있어서 만약 불편하시다면 직접 장비를 챙겨오시면 됩니다. 만약 본인에게 맞는 골프채가 아니면 치기 어려우신 분들은 본인 골프채를 챙겨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여러 스크린골프장에서 대여해서 사용했는데 가는 곳마다 원하는 드라이버나 아이언 등을 찾기 어려워서 그냥 아무거나 사용하다보니 샷, 스윙 등이 일관적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부터는 제 골프채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연습시간

예약시간에 맞게 도착해서 장비까지 대여했다면 방에 입장한 상태일겁니다. 그러면 골프백 등을 치기 편하게 벽에 붙여놓고 세팅을 해둡니다. 그리고 스트레칭 하시면서 몸을 풀다보면 직원분이 들어오셔서 간단한 다과와 음료를 준비해줍니다. 아마 어떤 거 드실 지 물어보고 가져와줍니다. 자주 가시는 동반자가 있다면 알아서 스크린골프 프로그램에 로그인하고 세팅을 다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직원분들이 세팅을 해줍니다. 우선 연습시간을 제공받는데 일반적으로 10분 ~ 15분정도 제공받습니다. 스트레칭 겸 연습스윙하시면서 감을 익히시면 됩니다. 가볍게 치면서 모든 골프채들을 스윙하며 몸을 푸시면 됩니다.

로그인

연습시간이 끝나면 로그인을 해야합니다. 만약 자주가는 가게라면 사용하는 프로그램 앱을 깔아서 계정을 만들어두시면 좋습니다. 그렇게 되면 계정에 스크린골프 스코어 및 각종 데이터 기록들이 저장되어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닉네임 설정이나 스윙 영상 다시보기 등 편의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계정 생성을 해두시면 좋습니다. 원하지 않으면 Guest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세팅에 어려움이 있다면 벽에 걸려있는 인터폰으로 직원을 호출해서 도움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코스 선택 및 설정

로그인까지 완료되었다면 코스를 선택해야 합니다. 라운딩이라면 가지 못할 곳을 스크린골프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코스와 그린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으니 본인의 수준에 맞춰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브랜드 별로 살짝 다를 수 있으니 이점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 이후 멀리건 횟수, 컨시드 거리, 그린 속도, 홀 위치, 화이트 / 레이디 여부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사 움직임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설정을 해두면 처음에 당황하실 수 있는데 어느정도 실제와 비슷하게 구성하기 위한 장치라 보시면 됩니다. 라운딩에서는 대부분 평지가 아니므로 이에 맞게 기울기 등을 조정하는 설정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게임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스트로크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화면 인터페이스

설정이 끝난 후 게임을 시작하게되면 로딩 후 복잡한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위쪽 상단에는 코스 이름과 홀 번호, 현재 스코어, 몇 번째 샷인지 등에 대한 기본 정보를 담고 있으며 닉네임과 그 옆에 홀까지 거리까지 나와있습니다. 왼쪽아래는 브랜드마다 다르며, 드라이버의 경우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 위에서는 퍼팅 성공률 등의 데이터가 나옵니다. 만약 계정을 생성해서 로그인했다면 이 데이터들이 계속 누적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우측 상단은 코스에 대한 미니맵 정보가 나오며, 풍속과 풍향 정보가 나옵니다. 미니맵은 그린 밖에 있을 때와 그린 위에 있을 때로 나뉘게 됩니다. 그린 밖에 있을 때에는 경계선에 흰선이 보일텐데 이는 OB 선을 의미하며 빨간 선은 Hazard 선을 의미합니다. 만약 그린에 가까워진 경우 높낮이 정보가 나오게 되며, 파란색에 가까우면 낮은 곳, 빨간색에 가까우면 높은 곳을 의미합니다. 우측 아래에는 티 높이, 멀리건 횟수, 추천 골프채 정보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버튼 조작방법

브랜드, 가게마다 조금 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5개 버튼만 알아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네 방향 화살표가 있고, 

일반적으로 우측 끝에 멀리건 사용을 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위 아래는 티 높이를 조절하는 곳으로 드라이버 샷을 할 때 사용합니다. 추가적으로 어떤 브랜드는 윗방향 버튼을 이어서 퍼팅하기 버튼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좌, 우 버튼은 볼의 방향을 조정하는 버튼이고, 우측 끝에 있는 버튼은 잘못된 샷을 해서 멀리건 사용 시 누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원 모양이 그려진 버튼이지만 다를 수 있으니 직원분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스코어카드

이제 스크린골프를 18홀 까지 쭉 즐기시면 됩니다. 그렇게 18홀 까지 끝나게 되면 스코어보드 화면이 나오게 되며 간략한 데이터분석 대시보드가 나오게 됩니다. 계정으로 로그인을 한 경우 기록이 저장되며 앱을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끝이 났으니 정리 후 대여물품 반납 및 계산을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