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골프 그립의 중요성은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었습니다. 소모성 아이템이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하는데 내가 사용하는 그립은 얼마나 사용하고 교체해야할까 고민이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그립을 교체하고 싶을 때 어떤 그립을 선택해야 좋을 지 고민하고 계신 분들도 있을거라 봅니다. 그래서 그립 선택과 교체 주기에 대해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립 선택 기준
손 크기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내 손 크기를 알아야합니다. 이를 쉽게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장갑 사이즈입니다. 대부분 남자들은 23호를 많이 사용하는데, 저는 손이 매우 작아서 21호를 사용합니다. 저처럼 22호 이하인 경우 얇은 두께의 언더사이즈 / 경량 그립, 23호 또는 24호는 스탠다드 그립, 25호 이상은 두꺼운 미드사이즈의 그립을 사용하시는 것이 적정한 그립 사이즈입니다. 그립은 여성용과 남성용이 따로 있습니다. 여성용 그립 대부분 두께가 얇게 나오며 색상도 화려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또한 여성들 손 중 매우 작은 분들도 있기 때문에 피터에게 따로 요청하신다면 더 얇게 만들어주거나 얇은 테잎으로 그립을 대신하게 해줍니다. 손이 크시다면 남성용 그립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그립을 잡을 때 중지, 약지가 손바닥에 닿을 듯 말듯한 느낌이 가장 적당합니다.
다한증
질환은 아니지만 손에 땀이 많으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름에 땀이 많이 나신다면 실 그립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내가 정말 땀이 많은 건지 아닌지 애매한 경우, 골프 플레이 상황에서 확인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약 양피장갑 사용 후 장갑이 딱딱해진다면 땀이 있는 편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혼합소재인 실그립을 사용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일반 그립이 합성고무로 사용되었지만 실 그립은 실과 일반고무가 섞여 있어서 미끄럼 방지효과가 있습니다. 실이 수분을 흡수해주기 때문에 수분에 의해 미끄러워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일관된 그립?
저는 초보 골퍼라서 그런지 그립을 잡을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고 모양도 다르게 잡습니다. 일정하지 않다보니 샷도 일정하지 않고 불안정해 지면서 미스 샷이 나오게 되고 멘털도 흔들리게 되면서 입스가 오게 됩니다. 이를 보완해줄 방법은 립 그립입니다. 라운드 그립과 립 그립이 있는데 라운드 그립은 동그랗게 매끄러운 그립으로 스윙을 컨트롤 하기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손가락과 그립 간의 공간이 있어서 일정한 그립을 잡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립 그립은 가운데 세로로 돌출된 형태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공간을 채워주기 때문에 일정한 그립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프로 선수들도 립 그립을 사용할 정도로 그 효과는 입증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재
그립 선택 시 소재도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앞에서 땀이 많은 경우 실 그립을 선택하면 좋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대부분 합성고무 소재로 되어 있는데 이는 가격이 매우 저렴해서 대량생산하기 좋고 그립의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렴한 만큼 내구성이 떨어져 교체를 자주 해줘야 합니다. 만약 가격대를 조금 올려서 생각한다면 천연고무도 좋습니다. 그립감도 좋고 부드러운 것은 물론 합성고무에 비해 내구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땀이 많은 분들에게는 미끄러움을 방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가죽으로 되어있는 경우도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다 고무소재가 기본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초경량소재, 실그립, 엘라스토머, 폴리머 등도 있습니다. 합성고무 보다 가격대가 높지만 그만큼 기능성이 뛰어난 소재들이며 특히 엘라스토머는 쫀득한 느낌이라 그립감이 매우 뛰어난 소재입니다.
교체 주기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 정도 교체를 하면 좋다고 하는데, 사실 라운딩 횟수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말 자주 한다면 짧게는 3개월에 한 번 교체를 하는 것이 좋으며, 가끔 하더라도 1년에 한 번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모품이라서 그 기능이 금방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립은 손과 직접 맞닿아 있기 때문에 노화가 진행되는데 땀, 기름, 열, 먼지 등이 그립의 소재 특성에 의해 내구성이 떨어지게됩니다. 골프는 매우 예민한 스포츠라서 하나라도 변화가 생기면 미스 샷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그립 교체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립 관리 방법
교체 주기가 있다고 하더라도 관리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그 주기가 1년 반, 2년 이상 될 수도 있고 어떤 골퍼는 한 달만 지나도 금방 마모되어 교체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가죽소재를 사용한다면 선크림 같은 화장품, 화학물질에 취약하여 내구성이 빠르게 떨어집니다. 하지만 대부분 고무소재이니 그럴 걱정은 없지만 평소에 습한 곳, 온도가 높은 곳에 골프클럽을 둔다면 내구성이 더 떨어집니다. 또한 본인과 맞지 않는 그립을 사용하면 내구성이 더 떨어집니다. 마찰이 많이 발생하여 마찰열, 물리적인 충격이 많아져 내구성이 계속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사이즈에 맞는 그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오염이 되었을 경우 그립을 그대로 두지 말고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방세제를 활용해 미온수로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브러시로 가볍게 해서 자극을 최대한 적게하는 것이 좋습니다. 샤프트에는 물이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변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관리가 귀찮다고 하지만 신경쓰는 만큼 수명도 늘고 100% 실력을 발휘할 수 있기에 관리는 제대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립이 딱딱해졌거나 마모로 인해 미끄러워진 경우에는 이미 수명이 다했으니 바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프 티의 용도는?? (0) | 2023.03.14 |
---|---|
골프 장비가 필요하다! 기본 용어도 알아야지? (0) | 2023.03.14 |
골프채 분석하기 2탄, 그립 (0) | 2023.03.14 |
골프채 분석하기! (0) | 2023.03.14 |
초보가 아니어도 실수하는 스윙 교정! (0) | 2023.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