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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 인터페이스에서도 가끔 핸디 수치가 적혀있는 것도 보신 적 있을 테고, 라운딩 나가시면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는 말 중 하나가 핸디 어느 정도냐는 질문입니다. 저는 비기너라 거의 듣지 못하지만 라운딩을 많이 나가셔서 다양한 골퍼들과 골프를 치다 보면 많이 듣게 됩니다. 그러면 핸디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정의
핸디캡 또는 핸디는 실력 차가 많이 나는 사람들 간의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스코어 기준을 맞춰주는 개념의 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력과 경험 등을 고려하여 신체 조건, 실력 차이에 관계없이 같은 선상에서 라운딩을 시작하도록 스코어를 조정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산하는 간단한 방법은 72타를 기준타수로 정할 때 내가 얼마나 많이 치는지 적게 치는지를 의미하는 지표입니다. 저는 100타를 치는 비기너라서 72타를 기준으로 하면 저의 핸디는 +28이 되는 것입니다. 만약 72타를 치는 골퍼는 핸디가 0입니다. 핸디캡 숫자가 낮으면 실력이 높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최대 30까지 나타내며 이를 백돌이라는 별명을 가진 분들이 전부 30으로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핸디를 서로 물어본 후에 스코어를 조정해서 실력 차이를 보정하여 공정하게 게임을 재밌게 진행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당구에서도 실력에 따라 맞춰야 하는 점수가 높은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내가 만약 핸디를 20 정도 받았다고 하면 상대가 70타 내가 89타를 쳤다면 핸디가 20이므로 20타를 빼서 69타의 점수를 받아서 스코어 상으로 이긴 것입니다.
핸디캡 1번 홀
앞에서 언급한 핸디, 핸디캡 개념과 다른 핸디캡입니다. 핸디캡 1번 홀이라는 이야기를 캐디가 한다면 가장 어려운 코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라운딩 스코어카드나 스크린 골프 화면에서 스코어 기록을 볼 때 핸디캡이라는 항목에 숫자가 각각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8홀 중 숫자가 낮을수록 어렵고 숫자가 높으면 상대적으로 쉬운 코스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1번 홀이라고 하면 18홀 중 가장 어려운 코스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Handicap 또는 HDCP라고 적혀 있으면 코스 난이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핸디캡을 정하는 기준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그린 크기, 페어웨이 넓이, 거리 등의 복합적인 요소를 점수화하여 지표화 시킨 것입니다.
WHS
본인의 핸디캡을 계산할 때 월드 핸디캡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WHS라는 약자로 불리며 World Handicap System이 풀네임입니다. 각 나라마다 계산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통합하여 표준화시킨 지표로 공식적인 핸디캡 시스템으로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전 세계 골퍼들이 이 기준을 가지고 핸디캡 계산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2018년에 만들어진 시스템으로 일반적으로 미국 USGA 코스 레이팅 방식과 선을 같이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대한골프협회도 이 시스템에 기여하였으며 야구의 전설 박찬호 선수도 핸디캡 시스템으로 KPGA 투어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만약 내가 WHS 방식으로 핸디캡을 받고 싶다면 54홀 라운딩을 거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최근 20개의 스코어 중 가장 좋은 8개 평균으로 계산합니다. 코스도 아무 골프장을 가시면 안 되며, 공식적으로 난이도가 평가되었는 곳으로 가야 합니다. 그러나 코스 레이팅은 모든 골프장에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서 WHS로 핸디캡을 받고 싶다면 미리 전화해 보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산법
내 핸디를 계산하려면 앞에서 잠깐 언급했던 코스레이팅과 슬로프 레이팅 지표가 필요합니다. 매번 같은 핸디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코스마다 조금씩 다르게 적용하는 것입니다. 우선 핸디캡은 다음과 같이 계산합니다. (스코어 - 코스 레이팅) X (113 / 슬로프 레이팅) 공식으로 WHS 핸디캡을 계산에 필요한 Playing 컨디션을 계산하게 됩니다. 코스 레이팅은 72타를 치는 골퍼를 기준으로 했을 때 난이도 점수를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면, 코스 레이팅이 68이라 하면 72타를 치는 골퍼가 68타를 치는 코스라 비교적 쉬운 코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80이 나오면 매우 어려운 코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슬로프 레이팅은 보기 플레이어 기준 난이도 점수입니다. 보기 플레이어는 매 홀마다 평균적으로 보기 스코어를 기록하는 골퍼를 의미하며 핸디로 이야기하면 +18입니다. 슬로프 레이팅은 55~155까지 점수가 산출됩니다. 슬로프 레이팅 기준은 113으로 113 보다 높으면 어려운 코스, 낮으면 쉬운 코스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만약 코스 레이팅, 슬로프 레이팅이 기록된 코스는 스코어 카드에도 적혀있습니다. 이 두 점수를 안다고 가정할 때 예를 들어, 코스 레이팅 80, 슬로프 레이팅 130인 코스에서 내 타수가 90으로 끝났다고 한다면, (90 - 80) * (113 / 130) = 8.69입니다. 따라서 이 라운딩에서의 플레잉 컨디션은 8.69입니다. 이렇게 플레잉 컨디션을 계속 기록하여 최근 20번의 라운딩 중 좋은 스코어 8개 라운드 플레잉 컨디션 평균값으로 나의 핸디캡이 계산됩니다.
참고사항
핸디캡을 정말 측정하고 싶다면 꽤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주기적인 갱신도 필요하고, 스코어를 항상 등록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통상적으로는 골퍼들끼리 대충 핸디를 물어보면서 WHS가 아닌 대략적인 핸디를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본인의 실력이 조금 늘었다는 생각이 들 때 한 번씩 업데이트해 보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본인의 실력을 숨기지 않는 것도 매너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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