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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새벽에 어머니와 함께 조인으로 라운딩을 다녀왔습니다. 벚꽃이 살짝 떨어지고 있었지만 진달래가 정말 예쁘게 펴서 소풍나온 기분으로 재밌게 쳤습니다. 예약이 조금 빡빡한 편이라 가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내용 참고하셔서 예약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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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해 있는 골프장으로 대중제로 전환하면서 퍼블릭 18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미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디자인 회사 중 하나인 DYE Design Group에서 설계하고 코오롱에서 시공하였으며 2010년에 개장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회원제로 했으나 2016년부터 대중제로 전환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골프장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해발 400m에 위치해 있어서 맑은 공기와 자연 속에서 골프를 경험하게 해준다는 취지로 소개를 합니다. 이븐데일은 Even의 평온함과 Dale의 골짜기를 합성한 숲이 우거진 평온한 골짜기라는 의미를 갖는 이름입니다. 이름과 어울리는 자연경관과 지형들이 골프장을 모두 설명해줍니다. 세계 3대 광천 탄산수가 나온다는 약수터도 근처에 있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컨셉으로 만든 골프장입니다.
가는 길
서울 출발을 기준으로 한다면 증평으로 가는 길을 택하면 됩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는 안성분기점 - 평택음성고속도로 - 대소분기점(대전방향) - 중부고속도로 - 증평IC 루트를 택하면 되며, 중부고속도로는 올림픽대로 - 강일IC - 중부고속도로 - 증평IC 루트로 오시면 됩니다. 증평 IC에서는 좌회전 후 진앙삼거리까지 간 이후 우회전하여 신대삼거리에서 다시 한 번 우회전 후 대율삼거리에 좌회전하면 이븐데일 이정표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회전 하여 대신삼거리까지 간 이후 우회전하면 도착하게 됩니다.
특징 & 장단점
계곡, 언덕, 해저드 등 다양한 지형들이 많으며 설계 당시에 자연친화적으로 만드려고 노력했기에 지형지물과 코스가 조화롭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지형지물이 다양하고 많다보니 난이도가 꽤 높습니다. 그린이 넓고 조경들이 잘 관리되는 편이라 골퍼분들이 깔끔하고 즐거운 골프를 즐기기 좋습니다. 가장 큰 장점으로 자연환경이 코스와 잘 어우러져 있는 디자인이라는 점과 페어웨이가 넓어서 자유도가 꽤 높다고 합니다. 물론 어려운 코스도 존재하지만 평균적으로 티샷할 때 페어웨이가 넓어서 편하고 힘있게 티샷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처음에 회원제로 운영했던 곳이라 그런지 시설도 고급스럽고 굉장히 깔끔한 편입니다. 골퍼들에게 프리미엄 골프를 경험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매력있는 골프장입니다. 하지만 지형지물이 다양하다보니 난이도가 높고 바람이 많이 부는 편입니다. 또한 그린 난이도가 꽤 높은 편이라 경사진 곳이 많고, 슬라이스 홀이 꽤나 많습니다. 물 해저드가 생각보다 많아서 벌타를 많이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평균 타수가 94타가 나올 정도입니다. 또한 고급스러운 시설과 관리 덕분에 비용도 꽤 높은편입니다. 그리고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불편하고 지역적 위치가 산 속에 있기 때문에 먹거리나 숙박시설을 찾기 어렵습니다.
매력
비록 산 속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등으로 접근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차량을 이용한다면 충청도 청주와 대전 근처에 있기 때문에 누구나 방문할 수 있습니다. 사실 골프를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차량을 이용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에 대한 접근성은 단점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즉, 접근성이 좋은 곳이라 볼 수 있습니다. 코스 유지보수를 꾸준히 하기 때문에 항상 잔디, 그린 등의 컨디션이 최상이라 볼 수 있습니다. 시설, 클럽하우스 등은 방문해보시면 알겠지만 인테리어도 고급스럽고 좋은 시설들을 갖추고 있으며 사우나도 꽤나 깔끔한 편입니다. 직원들 서비스도 좋고 캐디들도 친절해서 편하게 골프 라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실제 라운딩 후기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 평일 새벽 티로 조인을 했습니다. 전날까지 3일 동안 비가 왔던 터라 새벽에 굉장히 쌀쌀했습니다. 천안에서 출발했는데 7시 티라서 서둘러 5시 반에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가는 길에 안개가 너무 많이껴서 시간 안에 도착하지 못할 뻔 했습니다. 라운딩을 갈 때 최소 30분 전에는 도착해서 준비를 해야하는데 15분 전에 도착해서 같이 라운딩을 하는 팀이 먼저 티샷을 하고있었습니다. 5분만 늦었어도 첫 홀을 치지 못할 뻔했습니다. 서둘러서 티샷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백돌이라서 첫 티샷부터 저 멀리 날려버렸습니다. 그래도 설계 의도에서 드러나듯 자연과 조화로운 코스의 경관이 정말 예뻐서 제 골프 샷의 정확도는 그렇게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 벚꽃이 조금 떨어져서 아쉬웠으나 진달래가 만개해서 봄의 매력과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꽃구경하면서 골프도 칠 수 있으니 정말 좋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반 홀을 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 잠깐 쉬는데, 시설도 좋고 캐디들도 친절해서 편하게 휴식을 취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온이 오르면서 후반부에 다다르니 땀이 나기 시작해서 겉옷을 벗고 라운딩을 마무리 했습니다. 배가 고프지는 않아서 간식은 챙기지 않았고, 식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식당도 깔끔해서 점심시간과 겹친다면 이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사우나 시설도 깨끗하고 라커도 고급지다는 느낌을 주어서 정말 휴양왔다는 느낌을 주는 곳이였습니다. 하지만 코스 난이도가 중간중간 까다로운 곳이 많고 그린이 어려워서 버디가 보기가 된다거나, 파가 양파가 되는 사태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소풍온 기분이라 즐겁게 라운딩을 돌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천안 맛집인 아빠짬뽕에서 짬뽕과 탕수육으로 배고픔을 달랬습니다. 아직 꽃구경을 다 못했거나 골프를 치면서 봄 향기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하는 골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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