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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트 고민할 때 무조건 들어보는 이름이 벤투스 샤프트입니다. 가격도 다른 샤프트보다 높은 편이고, 성능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틍에서는 벤투스 샤프트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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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스 샤프트가 무조건 좋을까??
샤프트란?
골프클럽은 크게 3개 또는 4개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더 많지만 큰 덩어리로 구분하자면 헤드, 샤프트, 그립으로 이야기할 수 있으며 1개를 추가한다면 샤프트와 헤드를 연결하는 넥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 중 샤프트는 그립과 헤드를 연결하는 부분으로 강도와 소재를 어떤 것으로 선택하냐에 따라 그 성능이 달라지며 같은 강도와 소재를 고르더라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샤프트를 고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클럽의 엔진이라 불리는 스윙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샤프트 고르는 법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소재와 강도 등이 중요하며, 그 외에도 다양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느낌
소재, 강도 모두 중요하지만 제일 우선순위로 두어야 하는 것은 느낌입니다. 아무리 잘 맞아도 느낌이 별로면 골프가 재미가 없습니다. 스윙 하면서 내가 받는 느낌, 타감, 타구 소리 등도 골프를 즐기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소재
기본적으로 스틸과 카본 / 그라파이트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스틸
그라파이트와 다르게 탄성 및 복원력이 낮고 변형이 거의 없습니다. 디테일하게 살펴보면 조금 다르지만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면 단단하고 변형이 적은 소재로 인식되는 것은 어느 정도 맞다고 보시면 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을 줄여 말하며, 내구성이 강하고 녹 / 부식 등에 강합니다. 다만 무게가 조금 나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힘이 좋은 분들, 스윙 스피드(헤드 스피드)가 빠른 골퍼 분들이 많이 사용합니다. 무게가 무겁다는 단점 때문에 최근에는 경량 스틸을 사용한 골프채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힘을 갖추고 스윙 스피드가 받쳐준다면 대부분 스틸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토크가 낮은 소재로 뒤틀림이 적은 편입니다.
그라파이트
카본으로 부르기도 하며, 스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볍고 탄성, 복원력이 좋습니다. 휘어짐이 스틸보다 강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여성 골퍼나 헤드 스피드가 낮은 골퍼분들에게 적합합니다.
그라파이트는 탄성력, 복원력도 좋고 가벼운데 내구성도 좋기 때문에 소재 자체 가격대가 높은 편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라파이트로 시작했으나 스윙에 익숙해지고 힘이 붙으면서 샤프트가 헤드 스피드를 따라오지 못하고 휘어지면서 스틸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강도
X / S / SR / R로 구분하며 X에 가까울수록 강도가 강하고 딱딱합니다.
X - 남성 프로 골퍼가 사용하는 강도로 매우 딱딱하고 강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Extra Stiff의 X를 따왔습니다.
S - X보다 한 단계 낮은 딱딱함과 강도를 갖고 있습니다. 보통 남성 골퍼들 중 헤드 스피드가 빠른 사람들이 많이 사용합니다. Stiff의 S를 따왔습니다.
SR - R과 S의 중간적인 성격으로 어느 정도 강도도 있으면서 탄력과 복원력을 갖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남성 골퍼 또는 헤드 스피드가 좋은 여성 골퍼들이 사용합니다. Stiff Regular의 앞글자를 따왔습니다.
R - Regular의 약자로 샤프트 중 가장 탄성력, 복원력이 좋고 부드럽습니다. 대부분 초보 골퍼들이 사용하며, 여성 골퍼들이나 저처럼 헤드 스피드가 떨어지는 남성 골퍼들도 사용하는 강도입니다.
어떤 강도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골프를 하시면서 스윙 자세도 안정적이고 비거리도 잘 나오는데 방향성이 자꾸 안나온다면 샤프트 강도를 바꿔야하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일관된 방향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방향성 통제 자체가 안되면서 훅 / 슬라이스가 제멋대로 나올 경우 샤프트 강도를 올리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무게
소재에 따라 무게가 달라지는 것이 가장 크지만, 최근에 경량 소재도 많이 나오고 있으며 골프채 마다 그 무게가 다르기 때문에 나에가 가장 알맞은 무게를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퍼포먼스에서 영향을 많이 주는 요소라서 내 힘과 스윙, 헤드 스피드에 맞는 무게를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헤드 스피드가 느리면 가볍게, 빠르면 무거운 샤프트를 사용하며 70g ~ 130g 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다만 헤드 스피드가 빠르더라도 경량 소재 등으로 가벼운 샤프트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한 골퍼들도 있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느낌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토크
소재에 따라서 달라지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스틸은 토크가 낮고, 그라파이트는 높은 편입니다. 토크는 뒤틀림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거리, 탄도보다는 방향성과 일관성에 영향을 주는 지표입니다. 보통 헤드 스피드가 빠르고 힘이 좋은 분들은 토크가 낮은 샤프트를, 느린 골퍼들은 토크가 높은 샤프트를 사용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일관성은 외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하게 잘 나가느냐를 지칭하는 용어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마디 스텝
스텝이 있냐 없냐에 따라 성능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클럽에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로서 내 손에 전달되는 충격을 줄여주게 됩니다. 이는 샤프트 변형이 적고 임팩트 시 손에 오는 느낌, 필링이 부드럽다는 특징을 갖습니다.
반면에 스텝리스 샤프트는 충격 흡수가 적고 필링이 딱딱합니다. 샤프트 변형도 마디 스텝이 있는 것과 비교하면 많은 편입니다.
마디 스텝이 있으면 탄도가 높게 형성되며, 상대적으로 스텝리스 샤프트는 탄도가 낮게 형성됩니다.
벤투스 샤프트 특징
후지쿠라 사에서 나오는 샤프트로 대회 기준으로는 2018년 10월 PGA투어에서 처음 등장한 샤프트로 로리 맥길로이 / 더스틴 존슨 / 조던 스피스 등 유명 PGA 선수들이 사용하면서 그 인기가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유명 투어 프로들을 모아 테스트를 거친 후 만들어진 샤프트로 대회 기준으로 개발되다보니 비거리는 폭발적이면서 조작성까지 좋다는 평가입니다. 벤투스 벨로 코어 기술이 들어가 볼 스피드와 안정성을 모두 받쳐주는 특징을 지녔습니다.
종류
레드, 블루, 블랙 세 가지 샤프트가 있습니다. 프로 투어에 맞게 설계되어 있어서 기본적으로 강성이 강하고 무거운 느낌을 줍니다. 최근에는 TR시리즈까지 나와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블루
최근 벤투스 블루 샤프트에 대한 인기가 하늘을 찌를 정도로 높습니다. 토크가 2.8 ~ 4로 낮은 토크를 갖는 강도를 갖고 있습니다. 비거리 효율이 매우 좋다는 평가와 탄도도 적당하면서 스핀이 적게 나오는 샤프트입니다. 벤투스 샤프트 3개 중 중간 정도의 강성으로 골퍼들에게 가장 많이 선택받고 있습니다.
레드
블루를 기준으로 조금 더 부드러운 샤프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비거리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스윙 스피드가 조금 부족하지만 벤투스 샤프트의 성능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 사용하기 좋습니다.
블랙
투어 프로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샤프트 입니다. 강도, 강성이 가장 강하며 토크 수치도 가장 낮은 편입니다. 방향성에 좀 더 초점을 맞췄으며 헤드 스피드가 빠르고 힘이 좋아서 비거리는 자신있는데 방향이 아쉬운 분들이 사용하기 좋습니다.
☞참고 영상 - 프로가 알려주는 벤투스 드라이버 샤프트 선택 방법은??
정리
강성, 강도가 강한 느낌을 원하는 분들에게 가장 적합한 샤프트라 볼 수 있습니다. 투어 프로를 타겟으로 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특징이라 볼 수 있습니다. 무거운 막대기를 휘두르는 느낌이라는 분들도 있습니다.
회초리 느낌을 원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벤투스 샤프트는 이와 거리가 멀다고 보시면 됩니다. 무겁고 단단한 느낌이 강해서 회초리 느낌은 스피더 라인업, 텐세이 사의 화이트, 오렌지 등도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벤투스를 고집하기 보다는 피팅 받으면서 나에가 맞는 샤프트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평균적인 데이터에 따라서 선택하지 마시고 1순위로 느낌을 보신 후에 필터링을 통해 고르는 것이 후회없이 고를 수 있습니다. 샤프트 뿐만 아니라 모든 골프채를 고르실 때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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