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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봄이오면 골프 시즌이 열리게 될텐데, 2023년에 새롭게 개정된 골프 규칙도 알아두면 더 재밌게 칠 수 있습니다. 어떤 것들이 변경되었는지 알아봅시다.
클럽 수리 가능
라운딩을 돌다가 클럽이 손상되는 경우가 간혹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연습할 때지만 뜬금없이 헤드와 샤프트가 분리되는 불상사가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언제 어디서 사고가 발생할 지 알 수가 없습니다. 만약 경기 중 손상이 발생하게 되면 기존에는 그대로 플레이를 해야해서 7번 홀에 2번 우드가 손상되었다면 18홀까지 손상된 상태로 남은 골프클럽으로 경기를 진행해야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경기 중간에 수리가 가능합니다. 어떤 손상이 발생해도 수리가 가능하며 고의적인 경우에는 제외되는데, 신사의 스포츠 골프경기에서 발생할 일은 거의 없으리라 봅니다.
벌타 관련
기존에는 내가 의도하지 않았는데 바람이나 다른 요인에 의해 저절로 공이 움직일 경우 움직인 자리에서 그대로 진행해야 했는데 만약 벌타 구역으로 움직여버리면 벌타도 그대로 받았습니다. 그래서 억울한 경험을 한 골퍼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 룰이 변경되어 벌타 없이 원래 자리로 옮겨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편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변경된 것입니다.
퍼팅 관련
거의 없지만 간혹 그린에서 샷을 한 공이 다른 사람, 클럽, 자연물 등을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연물은 골프 용어로 루스 임페디먼트라고 합니다. 인공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고 생장하지 않는 낙엽, 나뭇가지, 돌을 의미합니다. 이때 부딪혀서 원래 있어야할 위치가 아닌 다른 곳으로 진로가 변경되더라도 그대로 다음 샷을 진행해야합니다.
드롭 룰
페널티 구역, 플레이 불가 구역에 떨어질 경우 드롭 구제가 진행됩니다. 공을 드롭할 때 기존에는 홀보다 가까운 곳으로 떨어지면 다시 드롭해야 했는데 한 클럽 거리 안쪽에 한하여 홀과 가깝게 떨어져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드롭도 유리하게 잘해야합니다.
퍼팅 페널티 관련
원래 퍼팅을 위해 라인을 보게 됩니다. 그때 동반자, 캐디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는데 롱티, 얼라인먼트 스틱 등으로 길을 표시하는 행위는 자주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런 도움은 패널티 대상입니다. 어떤 물체를 활용해서 길을 표시하기위해 그린 지면에 내려놓는 순간 2벌타 추가입니다. 도움을 줄 때 조심스럽게 해야합니다.
스코어보드 기재 관련
기존 아마추어 대회는 각자 선수가 알아서 스코어카드에 핸디캡을 적어둬야 했으며, 프로들도 라운드 종료 후 스코어카드에 서명을 해야 했습니다. 이것이 지켜지지 않으면 실격처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록이 점점 디지털화 되면서 조금 완화되었습니다. 실격에서 마지막 홀 2벌타 추가가 됩니다. 이는 로컬룰이라 대회마다 적용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프로 대회는 거의 대부분 적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애인 골퍼 관련
장애인 골퍼에 대한 룰들의 경우 주최측에서 결정하는 로컬룰이며, 공식적인 룰은 아니였습니다. 로컬룰로 있던 도우민 동반이 이제는 공식룰이 되면서 항상 도우미 동반을 통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 대회별로 적용여부가 달랐기에 일관된 편의를 누리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를 방지하고자 개정되었습니다.
기타 헷갈리기 쉬운 룰
잃어버린 공은 어떻게?
저는 공을 자주 잃어버려서 궁금했는데 만약 프로들이 대회에서 골프공을 잃어버리면 공의 주인은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시간이 5분으로 제한되었는데 3분까지 줄었다고 합니다. 경기진행이 느려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던 시점과 겹치면서 변경된 것으로 보이며 빠른 경기진행을 위해서 적용되었습니다. 만약 찾지 못하면 분실된 것으로 간주하여 경기를 다시 진행해야합니다. 이럴 경우 OB라면 1벌타 후 새로운 공으로 플레이를 진행합니다.
벙커 안 루스 임페디먼트는?
기존에는 벙커 안에 루스 임페디먼트가 있으면 움직일 수 없으며 건드리면 2벌타를 받게되었으나 벙커 안 루스 임페디먼트를 건드리거나 치워도 무벌타로 변경되었습니다. 이것은 로컬룰 적용이 필요없기에 벙커플레이에 방해되는 요소 하나가 사라진 셈입니다.
샷 순서는?
제가 기억하기로 샷 순서는 어떤 위치에서도 홀로부터 거리를 따져 멀리 있는 플레이어가 먼저 진행했는데, 이제는 준비된 사람이 먼저 샷을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타구 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미리 샷을 하겠다고 알린 후에 진행하는 매너가 필요합니다.
스트로크 제한 시간이 있다?
저는 샷을 할 때 저도 모르게 긴장을 해서 조금 오래걸리는 편입니다. 준비도 하고 마음도 다잡고 연습 스윙도 해보고 하다보면 뒤에 있는 플레이어들의 따가운 시선을 느낀 적이 꽤 있습니다. 그런데 제한 시간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권장 시간은 40초로 더 빠르게 스트로크 하는 것이 권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신감가지고 시원하게 샷을 해야겠습니다.
드롭은 어깨 높이?
앞에서 드롭 구제를 받을 때 홀보다 가깝더라도 한 클럽 내에 한해서 허용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때 드롭위치는 무릎 높이에서 해야합니다. 원래는 어깨 높이까지 팔을 들어 떨어뜨렸는데 기준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조금은 안정적으로 드롭할 수 있습니다. 구제는 동물에 의한 구멍, 수리지, 움직이지 않는 자연물, 비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생긴 물웅덩이 등을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것들에 볼이 닿아있거나 위에 떨어져 있다면 페널티 없이 구제를 받을 수 있으며, 스탠스 / 스윙에 물리적인 방해가 되는 경우에도 페널티 없이 구제받을 수 있습니다.
그린 수리 관련
그린에서 퍼팅은 스코어를 결정짓는 굉장히 중요한 코스지역입니다. 원래는 밟은 자국과 볼이 흘러간 자국 정도는 수리가 가능했는데, 나머지는 건드리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동물 발자국, 스파이크 자국도 수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핀을 꽂고 퍼팅도 가능한데 약간 강하게 치더라도 핀을 맞고 들어갈 수 있게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벙커에 클럽이 닿으면?
제가 알기로 원래는 벙커에 클럽이 닿으면 2벌타를 받았었는데 이제 모래에 닿더라도 무벌타가 되었습니다. 이는 플레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라고 한정해놓고 있는데, 어드레스 중 모래에 닿으면 여전히 2벌타입니다. 연습스윙, 백스윙에 대해서도 닿으면 안되며 라이 변형도 2벌타입니다. 즉, 플레이와 전혀 상관없이 들어가다가 클럽이 모래가 닿는다거나 지파잉처럼 짚는 행위, 스윙 후 리액션으로 닿는다면 무벌타입니다.
벙커에 공이 박혀있다면?
기존에는 공이 박혀 제대로 스윙이 불가능할 경우 1벌타 후 벙커 안에서 리플레이스를 진행했으나 이제는 2벌타를 받고 벙커 밖에서 드롭을 진행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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