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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골프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날도 따뜻해지고 꽃도 만개하면서 꽃놀이도 가고 골프도 치러 다니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둘 다 동시에 즐기기 좋은 골프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골프장
골프장

안양 CC

전통과 럭셔리함을 갖춘 골프장으로 슬로건도 대한민국 명품 코스 선구자라고 걸고 있으며, 그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최근에 이름을 변경해서 안양 베네스트 골프클럽으로 더 익숙하신 분들도 있을 텐데 같은 골프장입니다. 골프 조금 쳤다면 벚꽃으로 유명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2번 홀이 특히나 장관이라 여기서 사진도 찍고 벚꽃 구경하면서 스윙도 산뜻하게 하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별명도 각양각색인데 모두 다 역사와 전통을 대표하는 별칭들이 붙어있을 정도로 반드시 가봐야 하는 골프장 중 하나입니다. 꼭 꽃구경이 아니더라도 정갈하고 깔끔함,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곳이라 골프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가봐야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회원제도 소멸성이라 매매거래도 없으며 방문 자체가 매우 어려운 곳입니다. 관리도 굉장히 잘 되어 있어서 그린 스피드는 3.3m/s로 유지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으며, 캐디는 2명이 붙습니다. 카트가 아니라 걸어 다니면서 즐기는 곳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산책하면서 스포츠도 즐기고 벚꽃도 구경하는 매력을 느끼기 좋습니다.

플라자 CC

영화의 한 장면에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꼭 한번 들러보기를 추천하는 곳입니다. 클럽하우스가 예뻐서 매우 유명하며, 벚꽃 터널처럼 펼쳐진 페어웨이에서 스윙한 번 하는 것만으로도 골프 드라마의 한 장면이 나올 법한 곳입니다. 특이한 점은 36홀로 되어 있어서 두 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체력이 되시는 분들은 오전, 오후 다른 코스를 즐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름은 타이거, 라이언 코스입니다. 타이거 코스의 경우 길이가 굉장히 길고 넓어서 마음껏 본인의 샷과 비거리를 뽐낼 수 있어서 많은 사랑을 받는 코스입니다. 야간 조명까지 있어서 야간 티도 가능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서울 근교라는 점입니다. 골프를 칠 줄 안다면 올해 벚꽃 구경은 플라자 CC에서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일 CC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골프장으로 벚나무가 굉장히 많아서 골퍼분들 사이에서도 매우 유명합니다. 사실 이 골프장은 벚나무, 벚꽃이 만들어낸 장관으로 유명해진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제일 CC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벙커 모양도 한 몫합니다. 사람 손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처음 보면 신기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손가락 사이에 딱 떨어지면 이유는 모르지만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모양입니다. 봄 라운드 가기 딱 좋은 골프장으로 특히 중 코스 9번 홀은 페어웨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꽃구경을 다했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을 뽐냅니다. 특히 티잉 그라운드에서 바라보면 눈 호강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페어웨이뿐 아니라 OB, 숲 지역 등 어딜 가더라도 벚꽃 천지라 꽃구경은 질리도록 할 수 있습니다. 유명한 곳이라 예약 잡기도 쉽지 않아 미리미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베라 CC

벚꽃 하면 떠오르는 골프장 중 하나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벚꽃뿐만 아니라 꽃으로 가득한 풍경이 너무 예뻐서 골프가 아니라 사진 찍으러 가도 이득일 정도로 매우 아름다운 곳입니다. 특히 봄에는 SNS에 가장 많이 업로드되는 곳 중 하나로 벚꽃 라운드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4가지 코스의 36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연 친화적이라서 도시에서 느꼈던 답답함을 벗어던지고 자연과 함께 즐기는 라운딩을 만들 수 있는 곳입니다. 인조적인 느낌이 없어서 힐링과 골프, 꽃구경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매력 넘치는 골프장입니다. 체리힐 코스가 특히 벚꽃이 만개하여 봄 라운딩 코스로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난이도는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무난한 골프장입니다. 봄에는 예약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미리미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주 CC

여기는 골프장을 보는 것만으로 벚꽃에 진심이라는 것을 느낄 정도로 어마어마한 이벤트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골프장입니다. 벚꽃 카트 이벤트가 인기가 높으며 인생사진 하나 건질 수 있는 곳인데 물론 골프장도 벚꽃들이 만개하여 예쁘다는 것은 입이 아파도 모자를 정도입니다. 퍼블릭으로 운영되는 만큼 접근성도 좋고, 코스도 3개로 이루어져 있어서 각 코스마다 다양한 매력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서코스의 경우 매화도 가득해서 벚꽃과는 또 다른 봄내음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남코스에도 진달래 갤러리라는 곳이 존재하는데 6번 홀이 굉장히 유명합니다. 사실 이 6번 홀 때문에 여주 CC가 봄 라운딩으로 유명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살구꽃도 7번 홀에 가득해서 벚꽃 외에 다양한 봄꽃 구경을 하기 좋아서 올해는 여기서 라운딩 하는 것만으로도 꽃구경은 거의 다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베어크리크 포천 CC

포천 외에도 베어크리크는 춘천에도 있습니다. 포천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잔디 관리와 함께 봄에 펼쳐지는 벚꽃 풍경이 정말 예쁘기 때문입니다. 운악산에 위치한 이 골프장은 난이도가 무난해서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모든 홀의 그린이 보이게 구성되어 있는 산악지형코스입니다. 베어코스가 난이도가 무난하다면 크리크코스는 조경이 섬세하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벚꽃 장관으로 이루어진 진입로는 입을 벌리게 만들며, 황홀함에 매혹되어 골프에 집중하기 어려울 정도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올 정도입니다. 4번 홀에는 그린이 벚꽃나무, 소나무로 둘러싸여 있어서 봄향기 맡으며 퍼팅을 즐길 수 있는 매력도 있습니다. 퍼블릭 골프장으로 36홀 2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기도 높은 편이라 꽃구경과 수준 있는 골프를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추천하는 골프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