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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골프 입문, 골프 매너가 시작!

별빛은 2023. 2. 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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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습장에서 7번 아이언을 시작으로 드라이버, 우드, 유틸리티, 퍼터 등을 연습하고 드디어 머리를 올리러 필드로 나갔을 때 어떠셨는 지 기억하시는 분들 있을까요? 저는 캐디가 시키는대로만 하고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첫 티샷 이후 긴장이 조금 풀렸는지 뒤에서 이야기를 할 때 다른사람이 칠 때 조용히 해야한다고 혼난 경험이 있습니다. 이렇게 첫 라운딩에서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았는데, 지금은 조금 익숙한 골프 규칙과 지켜야할 예의, 매너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드라이버 티샷
    드라이버 티샷

    준비물

    처음 라운딩을 간다면 생각하지 못할 것들이 있는데 장갑, 티, 모자, 마커, 캐디피입니다. 장갑은 평소 연습할 때 골프백에 주머니가 있어서 거기에 두었지만 티는 같이 나간 부모님껄 빌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커도 몰라서 캐디한테 하나 선물받은 부끄러운 경험이 갑자기 생각나는데, 그만큼 놓치기 쉬운 준비물이니 꼭 챙기셔야합니다. 선크림은 필수이며, 샤워용품과 여성들의 경우 스타킹, 가운 등을 챙기면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골프공이 있습니다. 저는 틈만나면 OB를 만들어서 잃어버린 공을 셀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로스트볼을 30개씩 챙겼었습니다. 저처럼 자주 공을 내보내시는 분들은 로스트볼을 챙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골프공이 꽤 비싸서 많이 잃어버리는 초보분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기에 싸게 구할 수 있는 로스트볼로 여분의 공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파우치 골프백을 챙기면 여러가지로 편하기 때문에 하나 챙기셔서 여분의 공, 티, 선크림 등을 넣고 다니시면 편하게 다니실 수 있습니다.

    티샷

    아주 기본적인 내용으로 티를 아무곳에 놓고 치면 안되며, 티잉 그라운드라고 티샷 위치가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초보분들은 화이트, 여성들은 레이디 지역에서 칠 텐데 양쪽에 하얀 말뚝 또는 마크가 있어서 그 뒤에서 티를 꽂고 티샷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여성들은 보통 분홍색, 빨간색 마크로 되어 있습니다.

    연습스윙

    샷 전에 연습스윙 등을 하는 등의 나만의 루틴이 있을텐데 너무 많이 하면 기다리는 입장에서 별로 보기 좋지 않으므로 짧게 한 두번 하고 샷을 하는 것이 매너입니다. 프리샷 루틴이라고도 불립니다.

    천천히 서둘러라?

    앞에서 연습스윙은 적게 하고 샷을 하라고 했는데, 그렇다고 샷을 빨리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샷은 신중하고 정확하게 치고, 이동을 서둘러서 하라는 의미로 뒤에 오는 팀은 물론 같이 치는 동료들을 생각해서 움직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초보 골퍼들은 치는 샷이 많아서 진행속도가 늦어지는 만큼 샷을 했으면 바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본인 타수 체크하기

    초보분들은 샷하고 움직이기 바빠서 본인 타수를 세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캐디들이 어느정도 체크해주지만 모두 다 신경쓰기 어렵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체크해서 적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100타 정도 되신다면 직접 타수를 계산하면서 골프를 진행하시는 것이 바람직하고 본인 실력을 체크하기 좋습니다.

    동반자 스윙

    동반자가 스윙할 때는 잡음을 내지 않는 것이 좋으며 스윙할 때 동반자의 시야에 내가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너입니다. 골프는 심리상태가 매우 중요한 멘탈스포츠라서 하나라도 방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본 매너입니다. 테니스에서도 서브를 넣을 때 관중들이 조용히 하는 것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또한 동반자, 동료가 퍼터를 할 때 홀의 반대쪽에 있는 것이 예의이며 시선에 내가 보이게되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합니다.

    벙커

    만약 벙커에 공이 빠져서 탈출을 하기 위해 들어갔을 경우 벙커샷 이후에는 옆에 갈고리를 이용해 발자국 및 스윙 자국을 정리 한 후 이동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또한 잔디 위에서 샷을 할 때 힘을 너무 주거나 스윙을 조금 깊게해서 잔디가 파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 캐디가 정리하기도 하지만 본인이 정리하고 나오는 것이 예의이므로 인지하고 행동하시면 좋습니다. 또한 벙커샷 스윙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어드레스 시 골프채를 모래 위에 닿은 상태로 놓으면 안되며, 연습 스윙시 모래가 직접 닿는 것을 금지하며 만약 닿았을 경우 스윙으로 인정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퍼팅

    여기서 마커가 사용되는데 퍼팅 전 공을 닦고 라이에 맞추어 놓을 텐데 그 전에 마커를 이용해 위치를 표시한 후 공을 들어올려야합니다. 그리고 보통 홀에서 먼사람부터 샷을 하게되는데 퍼팅에서는 진행방향을 방해할 경우 퍼터의 헤드 만큼 옆으로 볼마커를 이동시켜 먼저 친 후 다시 원위치 시킵니다. 그린 위에서는 다른 동반자의 퍼팅 예상 라인을 밟고 다니지 않는 것이 좋은데 이는 밟았을 때 그린이 눌리면서 조정해뒀던 라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심해야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홀아웃을 했더라도 모든 플레이어가 홀아웃 할 떄까지 기다린 후 같이 다음 홀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그린 위에서는 절대로 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뛰면 그만큼 그린이 눌려서 라이에 영향을 줍니다.

    기타

    공을 많이 잃어버린다면 본인의 골프공 색은 다르게 해서 눈에 잘 보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동반자 플레이어가 샷을 할 때 공이 날아간 방향과 위치를 알려주면 좋습니다.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덕분에 공을 덜 잃어버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드라이버 티샷할 때 티가 멀리 날아가 안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옆에서 봐준 후에 찾아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샷이 잘맞으면 굿샷, 나이스샷 등 소리쳐주는 것이 힘도나고 좋습니다. 골프 실력, 스코어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 매너가 함께해야 재밌는 골프 라운딩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라운딩이 끝나면 동반자들과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모자를 벗으며 인사를 나누고 윗사람이 악수를 요청하면 받아주시면서 마무리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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