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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클럽으로 드라이버, 아이언, 퍼터, 유틸리티 등이 있습니다. 그 중 웨지는 아이언에 속하는 골프클럽입니다. 웨지는 단거리 공략에 좋은 골프클럽인데 정확하게 웨지가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작성해보겠습니다.
의미와 역할
웨지는 쐐기라는 뜻의 영어 단어로 골프채 웨지도 쐐기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웨지는 주로 단거리 공략을 위한 어프로칭, 벙커 탈출 등에 자주 사용됩니다. 골프공이 높은 각도의 타구가 나올 수 있게 헤더부분의 타구면도 넓고 그루브 홈이 깊게 새겨져있는데 이는 스핀의 극대화를 위한 것입니다. 로프트 각도가 48도부터 60도까지 2도 단위로 만들어집니다.
역사
피칭웨지
골프클럽 중 P라는 라벨이 붙어있는 아이언이 바로 피칭웨지입니다. 20세기 초반에는 어프로치를 위해 9번 아이언이 많이 사용되었는데 여기서 피칭웨지가 파생되면서 웨지가 골프클럽의 세계에 처음으로 나타납니다. 어원은 야구에서 투수를 의미하는 피처이며 특정 지역을 목표로 한다는 의미입니다. 웨지의 목적인 정확한 위치인 그린 위에 올린다는 점에서 납득할만한 작명입니다.
샌드웨지
골퍼 진 사라센이 비행기 날개에 달린 플랩을 보고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것이 샌드웨지의 시작입니다. 모래벙커에서 활용하면 좋을 골프클럽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바닥면을 날개처럼 견고하게 해서 모래를 잘 파헤치면서 골프공도 잘 띄울 수 있는 클럽을 생각해냅니다. 그래서 이를 바탕으로 US오픈 등에서 승승장구를 했으며, 56도 로프트 / 10 바운스 스펙의 클럽이 윌슨골프에서 생산되면서 샌드웨지가 시작되었습니다. 참고로 S라고 적힌 골프클럽이 있다면 대부분 56도의 샌드웨지입니다.
갭웨지
이름 그대로 간극을 메워주기 위해 나온 웨지로 피칭웨지와 샌드웨지의 중간적인 성격의 웨지가 필요해지면서 나타난 골프클럽으로 48 ~ 54도 로프트를 갖습니다. 일반적으로 A라고 적혀있는 골프클럽이 있다면 대부분 52도 어프로치 웨지로 갭웨지 역할을 하게됩니다.
로브웨지
60도 로프트를 가진 로브웨지는 나사 소속의 물리학자이자 골프코치가 개발한 골프클럽입니다. 로브웨지의 로브는 높게 띄운다는 뜻을 가졌으며, 이름처럼 발사각이 높고 스핀이 많이걸리는 웨지입니다. 칩샷을 할 때 매우 유용하며, 타구의 바운드를 없애고 정확하게 멈추게 하고 싶을 때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58 ~ 64도의 로프트 각도를 갖습니다.
고르는 방법
로프트
아이언 골프클럽은 일반적으로 번호마다 4도 차이 간격을 두고 구성하게 됩니다. 웨지도 마찬가지로 4도 차이로 구성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피칭웨지 48도, 샌드웨지 56도, 갭웨지 52도로 웨지클럽세트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샤프트
일반적으로 아이언 클럽세트의 샤프트와 동일하게 하면됩니다. 또는 조금 더 무거운 샤프트로 스펙을 구성해도 됩니다. 정확하고 일정하게 타구를 보내는 것이 목적이지 비거리를 멀리 보내는 것이 아니기 떄문입니다.
바운스
드라이버, 아이언과 다르게 웨지는 바운스를 고려해야합니다. 바운스는 웨지를 똑바로 세웠을 때 헤드 부분이 지면에 닿는 부분을 중심으로하는 각도를 뜻합니다. 그래서 골프클럽 웨지에는 로프트각도와 함께 바운스 각도가 같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바운스가 모래나 잔디에 박히지 않고 지면에서 잘 튕기도록 해줍니다. 일반적으로 56도 샌드웨지는 10과 12사이의 가장 큰 바운스각도를 갖습니다. 로프트 60의 로브웨지는 8과 10사이 바운스, 로프트 52도의 갭웨지는 5 또는 6 바운스 각도를 갖습니다. 벙커, 높은 언덕 처럼 발사각이 높아야 할 경우 땅에 깊게 박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바운스가 큰 것을 선택하며, 지면이 단단하거나 평평한 지형에서는 로우 바운스 웨지가 적절합니다.
스윙 스타일
이것도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샌드웨지로 풀스윙을 하면 로브웨지처럼 지면에서 튕기지 않고 거의 제자리에 멈추게됩니다. 즉, 저는 찍어서 퍼올리는 듯한 스윙이라서 하이바운스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반대로 완만하게 쓸어치듯 스윙을 하신다면 미드 / 로우 바운스를 선택하시면 어프로칭 등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웨지별 코스 공략
그린과의 거리가 남성 골퍼 기준으로 110m 이내에 있다면 피칭 웨지를 사용하지만 본인의 비거리를 인지하고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스윙속도가 느린 편이라 80m ~ 90m 이내에서 그린을 공략할 때 선택합니다. 대부분 로프트가 48도인데 몇몇 골퍼들은 45, 46도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피칭웨지는 주로 풀 스윙할 때 많이 사용되며, 아이언 샷과 비슷하게 플레이하면서 체중을 타구 방향으로 실어준 후 찍어치듯 샷을 하면 좋습니다. 갭웨지는 일반적으로 로프트각도가 52도 또는 A라 표기되어있는 웨지로 90m 이내에서 풀 스윙 샷을 할 때 사용됩니다. 그래서 피칭웨지 하프스윙, 샌드웨지의 더 강한 풀스윙을 대체하여 좀 더 안정적으로 그린을 공략할 때 사용됩니다. 미세조정을 위해서는 본인의 스윙과 힘을 조절해야 하지만 어느정도 간극을 메워준다는 점에서 유용한 골프클럽입니다. 샌드웨지는 54, 56도의 로프트가 많이 사용되며, S로 표기되어있는 골프클럽도 있습니다. 풀 스윙 기준 70m ~ 90m 공략 시 사용하며, 로브웨지와 마찬가지로 많이 구르지 않고 정확한 위치에 위치시킬 때 많이 사용합니다. 또한 짧은 단거리 어프로칭 공략, 벙커탈출 등에도 많이 활용됩니다. 로브웨지는 50m ~ 70m를 풀스윙으로 공략할 때 사용되며, 그 외에도 높은 경사를 가진 지형, 턱이 높은 벙커탈출 등에서 사용됩니다. 특히 그린 주변에 벙커가 있거나 OB, 해저드가 있어서 조금이라도 구르게 되면 안되는 그린을 공략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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