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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하게 되면 드라이버로 시원하게 스윙하는 모습이 떠오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퍼터로 마무리하는 장면도 멋있겠지만 역시 장타를 때리는 드라이버 샷이 더 멋지고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이러한 골프채들의 구성은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어야 골프를 배우게 되면서 자신에게 맞는 골프채를 고를 때 좀 더 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이번에는 샤프트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샤프트 정의
골프채 핵심 요소가 샤프트입니다. 샤프트를 어떤 것으로 선택하냐에 따라 비거리, 방향, 각도 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즉, 본인에게 맞는 샤프트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힘, 스윙 각도 등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샤프트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골프채를 스윙할 때 손으로 잡는 그립 부분과 골프공을 맞추는 헤드 부분을 이어주는 것이 샤프트입니다. 샤프트가 골프채의 무게를 결정짓는 요소라 샷을 했을 때 방향, 비거리, 각도, 회전 등 모든 요소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그라파이트와 스틸로 구분됩니다.
스틸
강도가 강하고 무겁지만 그만큼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강한 힘을 가진 골퍼, 스윙이 빠른 골퍼들에게 적합한 샤프트입니다. 본인의 힘을 온전히 받아서 골프공에 전달해 줄 수 있는 샤프트란 의미입니다. 하지만 강도가 워낙 강하고 탄력이 없기 때문에 복원력이 떨어지고 휘어지게 되면 새로 교체해줘야 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보통 선수들의 아이언은 대부분 스틸 샤프트를 사용합니다.
그라파이트
탄소복합체로 구성되어 있는 그라파이트는 탄성력이 뛰어나고 가볍습니다. 내구성이 좋으며 샤프트 강도가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가격대가 매우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드에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많이 사용합니다. 아이언의 경우 35% 비중으로 그라파이트가 사용되며 선수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스틸 샤프트를 사용합니다.
샤프트 강도
샤프트 강도는 우리가 골프 스윙을 할 때 힘을 가하게 될 텐데 샤프트 강도에 따라 비거리, 방향 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론적인 정의는 일정한 힘을 샤프트에 가하면 그에 대해서 저항하는 힘을 이야기합니다. 5등급으로 구분하며 X / S / R / A / L 순서대로 딱딱한 강도를 갖습니다. X는 엑스트라, S는 스티프, R은 레귤러, A는 에버리지, L은 레이디스라는 호칭을 사용합니다. 실력이 뛰어나고 비거리가 잘 나오는 프로나 프로급 아마추어 분들이 엑스트라 X등급을 사용하며 아래 등급으로 갈수록 본인의 힘에 따라 맞는 샤프트 강도를 선택하게 됩니다.
샤프트 특성
샤프트를 결정짓는 특성에는 4가지가 있습니다. 토크, 킥 포인트, 무게중심, CPM으로 구분하며 각각이 구성요소가 어떻게 되냐에 따라서 샤프트의 성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CPM은 앞에서 언급한 샤프트 강도를 결정할 때 수치화된 측정치로 헤드를 튕긴 후 1분 간 진동수를 나타내며 그립은 고정된 상태를 기준으로 합니다. CPM이 높을수록 높은 강도를 나타내게 됩니다. 토크는 뒤틀림 정도를 각도로 수치화한 것, 킥 포인트는 가장 많이 휘어지는 지점을 의미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구부러지는 지점을 의미하며 헤드와 가까우면 낮은 킥포인트, 그립과 가까우면 높은 킥포인트라 부르게 됩니다. 이 킥포인트가 탄도 및 타구감을 결정짓기 때문에 샤프트 특성의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무게중심도 위치에 따라 탄도가 변하게 되며, 우리가 수학시간에 배웠던 무게중심 개념과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샤프트 선택하기
지금까지 우리는 샤프트 자체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샤프트를 골라야 할 때 나에게 맞는 샤프트가 어떤 것인지 알아보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스윙 속도
처음 골프채를 고르기 위해 가게에 가면 마음에 드는 골프채를 스윙해 보는 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그만큼 스윙을 해보면서 본인의 스피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의 스윙 속도가 빠를수록 강도가 높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속도가 빠른데 강도가 약한 것을 고르면 스윙 속도에 샤프트가 따라오지 못하고 휘어짐이 커지면서 슬라이스성 타구가 많이 나오게 됩니다. 또는 공에 정타를 맞추기 어려워집니다. 일반 남성들은 R, 여성들은 L을 선택하는데 스윙속도가 72 mph 이하일 경우에만 추천합니다.
스윙 스타일
스윙 폼, 스타일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게 조금 복잡한데 스윙 속도로만 보면 R인데 하향 타격으로 인하여 탄도가 낮게 형성된다면 강도가 낮은 A(Average) or Senior 강도, 상향 타격에 의한 탄도가 높게 형성된다면 Stiff 강도가 적당합니다. 샤프트는 강도가 커질수록 탄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스윙스타일도 샤프트를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킥포인트
킥포인트는 정확도, 공이 날아가는 방향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탄도는 낮게 형성되면서, 힘은 강하고, 방향은 제대로 가지 못하면서 아웃인 스윙 등의 스타일을 가졌다면 높은 킥포인트가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되며, 반대로 탄도가 높게 형성되는데 힘이 약해서 비거리가 안 나오는 상황에서 인아웃 스윙스타일이라면 낮은 킥포인트가 도움이 됩니다.
샤프트 길이와 무게
드라이버를 기준으로 샤프트가 길면 길수록 비거리가 증가하는 것은 통계적으로 입증된 사실입니다. 무게(경량)도 헤드스피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샤프트 선택 시 고려할 필요가 있는 요소입니다.
샤프트 고르는 팁
가장 중요한 것은 직접 시타를 해보면서 본인에게 가장 좋은 느낌을 주는 것을 찾는 게 좋습니다. 한두 번 해보고 괜찮다는 식의 선택이 아닌 신중하게 많이 시타해 보면서 나만의 샤프트를 찾는 것이 후회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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